타악기음악극: 썸머
2021.08.03-07. 연희예술극장
썸머는 한국의 계절을 담는 타악기음악극 ONE 시리즈로, 찌는듯한 더위, 비만 주구장창 내리는 장마, 잠이 오지 않는 열대야 등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더운 여름날을 표현한다. |
뜨거운 햇살이 피부에 와닿는다. 습한 바람이 코를 휘감는다. 흙과 나무를 적시는 비가 쏟아 내리고 귓가에 맴돌던 매미의 울음마저 점점 빗소리로 물들어간다. 요동치는 대기의 모습처럼 바다의 힘센 물결도 따라 일렁인다. 하늘의 태양은 붉게 타올라 대지를 마주하는 지금 여기, 찬란한 여름의 소리를 듣는다. |
Comentarios